척수손상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일반인과 동일한가요?
최신 문헌에 따르면, 외상성 척수손상 환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일반인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신 마비보다 사지 마비일 경우 기대수명이 더 짧다는 것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완전한 척수손상을 입은 경우, 전체적으로 수명이 줄어드는 경향도 관찰됩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 입은 척수손상은 장기적으로 호흡기 및 심혈관계, 배뇨·배변 기능 이상, 욕창 및 만성 통증 등의 2차 합병증 위험을 높입니다.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연하장애, 신경성 장 기능 장애, 신경인성 방광, 방광암, 감염증, 정신질환(특히 우울증) 등이 있으며, 일부는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출처: Zadra A 등. "외상성 척수손상 후 기대수명 및 장기 생존율" (Eur J Phys Rehabil Med. 2024)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척수손상 환자는 평균적으로 일반인보다 기대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사고 종류에 따른 영향
사지 마비와 하반신 마비 간에도 생존율 차이가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척수손상의 주요 원인이 교통사고, 고소 추락, 넘어짐 순으로 나타납니다.
젊은층에서는 스포츠 사고, 특히 다이빙 사고나 오토바이 사고가 많고, 고령층은 넘어짐이나 추락이 주된 원인입니다. 교통사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꾸준히 발생합니다.
강한 충격이 척추나 척수에 가해지면 척수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추락 사고는 50대 후반부터 증가하며 60~7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인해 균형 유지 및 복합적 동작이 어려워지며, 이로 인해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추락 사고의 경우 특히 경추(목뼈)에서 척추뿐 아니라 신경인 척수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흉추나 요추보다 많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경추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는 경미한 골절이어도 경수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고의 영향은 개인의 연령과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흉요추 손상 시에는 양쪽 팔다리 중 하나가 마비되는 대마비, 경수손상 시에는 사지마비가 발생하지만, 마비의 양상은 복잡하고 개인차가 큽니다.
> 출처: 일본척수외과학회, 국립생활센터 등
삶의 질(QOL) 향상을 위한 재활 및 지원 제도
척수손상 이후에는 손상 부위에 따라 가장 아래쪽의 정상적인 척수 분절이 결정되며, 이에 따라 남은 운동 기능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경수 2~3번이 손상된 경우에는 머리 움직임만 가능하므로 일상생활에 전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인공호흡기 및 전동 휠체어가 필요합니다. 반면 경수 6번 이하가 손상된 경우에는 휠체어 자가 이동이나 목발 보행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척수손상 후 6주까지는 신경 회복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며, 불완전 마비인 경우에는 그 이후에도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초기의 급성기 재활도 매우 중요하며, 자세 유지 훈련 등은 생존률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휠체어 스포츠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출처: Spinal Surgery 저널 (2016)
실제로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면서 재택근무로 활약하거나 장애인 고용으로 일반 기업에 근무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료·복지·취업 분야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척수손상자도 자신만의 삶을 충분히 영위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척수손상 후의 기대수명은 손상 부위, 중증도, 나이, 합병증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사지 마비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하여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적절한 재활 치료와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삶의 질의 유지 및 향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재생의학의 발전으로 손상된 신경 기능 회복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뉴로테크®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뇌 및 척수 손상 부위를 자극하는 치료법인 리뉴로®가 도입되고 있으며,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재생 치료와 전문적인 재활을 병행하여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의학 기술과 사회적 지원의 발전을 통해 척수손상자들이 자신다움을 되찾고 삶의 폭을 넓혀가는 길은 계속 열려가고 있습니다.
【면책 사항】 ※저희 사이트의 내용은 정보제공를 목적으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번역 내용이나 치료를 특정인에게 권장하거나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원봉사 번역 및 자동번역에 의한 오역으로 발생한 결과에 대해 일절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인의 질환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병에따른치료 > 척수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추손상으로 인한 신경장애와 재생의료의 가능성 (0) | 2025.07.11 |
---|---|
척수 출혈원인과 초기증상 (1) | 2025.07.10 |
척추관 협착증 으로 인한 하지 근력 저하란? (0) | 2024.08.13 |